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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지사지
易地思之
처지를 바꾸어 생각한다는 뜻으로,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이해하는 것을 의미입니다.
역지사지는 맹자(B.C. 372~B.C. 289)가 증자(曾子, B.C. 505~B.C. 435)와 자사(子思, B.C. 483~B.C. 402)의 서로 다른 행동을 예로 들어, 행실의 근원은 같아도 처한 환경이나 위치에 따라 다르게 행동해야 함을 설명한 고사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중국 춘추시대에 증자가 노나라(魯) 무성(武城)에 거처할 때 월나라(越)의 침략이 있었습니다. 어떤 사람이 증자에게 물었습니다. 혹자: 침략군이 쳐들어오는데 왜 떠나지 않으십니까? 증자: (내가 떠난 다음에) 내 집에 사람이 살면서 땔나무를 때지 않게 하라. 얼마 후 침략군이 물러가자 증자가 말했습니다. “나의 집 담장과 집을 수리하라. 내가 돌아갈 것이다.” 침략군이 물러가고 증자가 돌아오자 그의 문인들이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무성의 대부(大夫)가 선생님을 대우하는 것이 이렇게 충성스럽고 또 공경스러웠는데, 침략군이 이르자 먼저 떠나셔서 백성들이 보고 따라하였고, 침략군이 물러가자 돌아오셨으니 이렇게 해서는 안 될 듯합니다.” 그러자 증자의 제자 심유행(沈猶行)이 말했습니다. “이는 자네들이 알 수 있는 것이 아닐세. 옛날 우리 심유(沈猶) 집안에서 부추(負芻)라는 자가 난리를 일으켰을 적에 당시 선생님은 우리 집안에 머무르고 계셨는데 선생님을 따르는 자 70명은 한 사람도 그 난리에 휩쓸리지 않았네.” 역시 춘추시대에 자사가 위나라(衛)에 머무를 때 제나라(齊)의 침략이 있었습니다. 어떤 사람이 자사에게 말하였습니다. 혹자: 침략군이 이르는데 어찌 떠나지 않으십니까? 자사: 만일 내가 떠나면 임금은 누구와 함께 지키시겠는가? 맹자가 이에 대해 말했습니다. “증자와 자사의 행위는 한 가지 도에서 나왔지만 증자는 스승이며 부형(父兄)의 신분이었고, 자사는 신하이며 미천한 신분이었다. 증자와 자사가 처지를 바꾸었다면[易地思之] 모두 그렇게 하였을 것이다.” 증자는 손님의 신분이었고 자사는 신하의 신분이었으므로 행동하는 방식이 달랐을 뿐입니다. 만약 두 사람이 입장이 바뀌었다면 증자는 자사처럼, 자사는 증자처럼 행동했을 거라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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