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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풍파랑
乘風破浪
바람을 타고 파도를 부순다는 뜻으로, 고난을 두려워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원대한 기상과 굳은 의지를 이르는 말입니다.
승풍파랑은 남북조 시대 남조(南朝) 송나라(宋) 문제(文帝) 때 진무장군(振武將軍)이었던 종각(宗慤)이 소년 시절에 자신의 의지를 밝힌 고사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종각이 어릴 때 그의 숙부 종병(宗柄, 375~443)은 그에게 장차 무엇이 되고 싶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종각은 이렇게 답했습니다. “거센 바람을 타고서 만 리 파도를 휘젓고[乘風破浪] 싶습니다.” 종병은 오랫동안 은둔하며 학문과 그림에 전념하였고, 관직에는 관심이 없던 사람이었습니다. 숙부는 종각의 말을 듣고 걱정스러웠습니다. “네가 부귀하지 못하면 우리 집안은 망할 것이다.” 종각의 형 종필(宗泌)의 결혼식 날, 10여 명의 도둑이 들어와 물건을 훔쳤습니다. 당시 14세였던 종각은 홀로 도둑들에게 맞서 싸웠고, 도둑들은 달아났습니다. 당시 남조 사회는 문인(文人)을 우대하는 문벌귀족 사회였습니다. 문인이었던 숙부 입장에서는 무예를 추구하겠다는 종각의 태도가 걱정스러웠고, 또 기울어가는 집안을 일으킬 희망이 사라질까 우려하는 마음도 있었을 것입니다. 종각은 후에 나라에 큰 공을 세워 좌위장군(左衛將軍)이 되었고 조양후(洮陽侯)에 봉해졌지만, 그의 삶은 문신 귀족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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