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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수유투
Image by
Jacques GAIMARD
from
Pixabay
困獸猶鬪
곤궁에 처한 짐승이 오히려 덤빈다는 뜻으로, 어려움에 처하면 움츠려 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강하게 저항한다는 말입니다. 곤수투(困獸鬪), 곤투(困鬪)로도 씁니다. 비슷한 말로 궁서설묘(窮鼠囓猫)가 있습니다.
곤수유투는 중국 춘추시대에 진나라(晉) 장수 [.tag.p]##환자(桓子, ?~B.C. 593)##가 초나라(楚)에 패하고 돌아왔을 때 [.tag.p]##경공(景公, 재위 B.C. 600~B.C. 581)##이 죽이려고 하자, [.tag.p]##사정자(士貞子)##가 죽이지 말 것을 간언한 고사에서 유래하였습니다. 기원전 597년 가을, 진나라 장수 환자가 초나라와의 전투에서 패하고 돌아와서는 죽여 달라고 청하자 경공이 허락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사정자가 이렇게 간하였습니다. [role=dialog] [verse] “안 됩니다. 예전 성복(城濮) 전투(기원전 632년 진나라와 초나라 간에 일어난 전투) 때 우리가 승리하여 초나라 군량을 확보하고 3일 동안 주둔하였는데, [.tag.p]##문공(文公)##께서는 오히려 근심하는 기색이 있었습니다. 좌우의 신하들이 ‘기쁜 일이 있는데 근심하시니 만약 근심할 일이 있으면 기뻐하시겠습니까?’라고 하자 문공께서는 ‘초나라의 [.tag.p]##득신(得臣)##이 여전히 살아 있으니 근심이 아직 사라지지 않았다. 곤궁에 처하면 짐승도 오히려 덤비거늘[困獸猶鬪], 하물며 한 나라의 재상이 살아 있으니 어찌해야 하는가?’라고 하셨습니다. 초나라가 [.tag.p]##자옥(子玉, 득신을 말함)##을 죽이자footnote:[직장곡로(直壯曲老) 참조.] 그때서야 문공께서 기뻐하는 빛을 얼굴에 드러내시며 ‘이제 내게 근심될 자는 없다’고 하셨으니, 이는 진나라가 두 번 승리하고 초나라가 두 번 패배한 것입니다. 초나라는 이로 인해 두 대 동안 강해지지 못하였습니다. 지금은 하늘이 우리 진나라에게 경각심을 주려고 하는 듯한데, 또 [.tag.n]##순림보(荀林父, 환자를 말함)##를 죽여서 거듭 초나라가 승리하도록 내버려 둔다면 정녕 우리 진나라가 계속 강성할 수 있겠습니까? 순림보는 임금을 섬김에, 나아가서는 충성을 다할 수 있을까 생각하고 물러나서는 자신의 허물을 보완할 수 있을까 생각하니, 사직을 지킬 신하인데 어찌 그를 죽이려 하십니까? 그의 패배는 일식이나 월식과 같습니다. 일식과 월식이 일어난다고 한들 어찌 해와 달의 광명에 손상이 있겠습니까?” 경공은 이 말을 듣고 순림보의 지위를 회복시켰습니다. 곤수유투는 우리 속담의 ‘쥐도 궁지에 몰리면 고양이를 문다’와 비슷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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