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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광풍
一陣狂風
한바탕 부는 미친 바람이라는 뜻으로, 예기치 못한 상황이나 갑작스러운 변화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일진광풍은 조조(曹操, 155~220)의 남하로 힘이 약해 어쩔 수 없이 형주(荊州)를 떠날 수밖에 없던 유비(劉備, 161~223)가 강릉(江陵)으로 가던 중 일어난 자연현상에 대해서 신하들과 나눈 대화에서 유래하였습니다. 208년, 유비가 십 수만 명의 백성과 3천여 군마를 이끌고 간옹(簡雍), 미축(糜竺), 미방(糜芳)과 함께 강릉을 향해 가던 중이었습니다. 홀연히 한바탕 광풍[一陣狂風]이 말 앞에서 발생해, 먼지구름이 날아오르며 하늘을 뒤덮고 붉은 해를 가렸습니다. 유비: (기이한 현상에 놀라) 이것은 무슨 징조요? 간옹: (음양에 밝은지라 옷소매에서 점괘를 뽑아보더니 매우 놀라며) 이것은 아주 흉한 징조입니다. 오늘 밤에 큰일이 일어날 것입니다. 주공(主公)께서는 백성을 버리고 속히 길을 떠나셔야 합니다. 유비: 백성들이 신야(新野)에서부터 여기까지 따라왔거늘, 내 어찌 차마 버릴 수 있겠소? 간옹: 주공께서 애틋한 마음에 백성을 버리지 않으신다면 재앙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유비: 이 앞은 어디인가? 측근: 앞은 당양현(當陽縣)이고, (산을 가리키며) 저곳에 자리 잡고 있는 산은 경산(景山)입니다. 유비는 즉시 그 산에 주둔하라고 명했습니다. 때는 가을 말 겨울 초라 찬바람이 뼛속까지 파고들었고, 해는 뉘엿뉘엿 지며 들판에는 통곡 소리가 가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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