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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동
伏地不動
땅에 엎드려 움직이지 않는다는 뜻으로, 해야 할 일을 회피하고 몸을 사리는 태도를 이르는 말입니다.
복지부동은 후한(後漢) 명제(明帝) 때의 강직한 관리 주휘(朱暉, 10~89)가 어린 시절 도적을 만나 위기에 처했을 때, 그에 맞선 고사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주휘의 집안은 대대로 관료를 배출했습니다. 그는 어릴 때 고아가 되었지만 기개가 남달랐습니다. 13세 때 왕망(王莽, 재위 9~23)이 세운 신나라(新)가 멸망하고 천하가 혼란스러워지자, 외가 식구들과 함께 농사를 짓다가 난리를 피해 완성(宛城)으로 가려 했습니다. 그런데 도중에 한 무리의 도적을 만났습니다. 도적들은 날카로운 칼로 위협하며 부녀자들을 겁박하고 옷과 물건을 빼앗았습니다. 주휘의 형제들과 함께 달아났던 사람들은 두려움에 모두 땅에 엎드려 감히 움직이지 못했습니다[伏地不動]. 이때 주휘가 칼을 뽑아 들고 앞으로 나서 말했습니다. “재물은 모두 가져가도 좋지만 모친의 옷은 안 된다. 오늘이 내가 죽는 날이다!” 도적들은 그가 어린 나이에도 기개가 훌륭함을 보고 웃으며 말했습니다. “얘야, 칼을 거두거라!” 결국 도적들은 빼앗은 것을 버리고 물러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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