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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불양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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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queline mac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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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abay
勢不兩立
형세 상 둘 다 존립할 수 없다는 뜻으로, 서로 비슷한 힘을 가진 두 사람 혹은 두 세력이 한 영역 안에서 공존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세불양립은 중국 전국시대의 유세가(遊說家) [.tag.p]##소진(蘇秦)##이 초나라 [.tag.p]##위왕(威王, 재위 B.C. 339~B.C. 329)##에게 강대한 진나라(秦)에 맞서기 위해서는 합종을 해야 한다고 설득한 고사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소진이 조나라(趙)를 위하여 초나라 위왕을 찾아가 합종책으로 유세하였습니다. [role=dialog] [verse] “초나라는 천하의 강국이며, 대왕은 천하가 알아주는 현명한 왕입니다. 초나라의 영토는 서쪽으로는 검중(黔中)과 무군(巫郡)이, 동쪽으로는 하주(夏州)와 해양(海陽)이, 남쪽으로는 동정(洞庭)과 창오(蒼梧)가, 북쪽으로는 분형(汾陘)의 요새와 순양(郇陽)이 경계입니다. 이렇듯 영토는 사방 5,000리에 갑옷 입은 병사가 100만 명이요, 수레가 1,000승이고 기마(騎馬)는 1만 필이며, 곡식은 10년을 지탱할 수 있으니 이는 패왕이 될 만한 밑천입니다. 무릇 초나라의 강대함과 대왕의 현명함은 천하의 그 누구도 당해낼 수 없습니다. 그런데 지금 초나라가 서쪽을 향하여 진나라(秦)를 섬긴다면 제후들 모두가 서쪽footnote:[원문에는 남쪽으로 되어 있으나, 진나라는 6국의 서쪽에 있으므로 서쪽으로 기술하였다.]으로 가 장대(章臺, 진나라 수도 함양 궁궐에 있는 누대) 아래에서 조회에 참석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진나라를 방해할 만한 나라로는 천하에 초나라밖에 없습니다. 초나라가 강해지면 진나라는 약해지고 초나라가 약해지면 진나라는 강해지게 마련이니 그 형세 상 도저히 둘 다 존립할 수 없습니다[勢不兩立]. 그러므로 왕을 위한 최상의 계책으로는 종으로 친하게 지내면서(6국 합종을 말함) 진나라를 고립시키는 것보다 좋은 방법이 없습니다. 대왕께서 종으로 친하게 지내시지 않으면 진나라는 틀림없이 두 개의 군대를 일으켜 한 군대는 무관(武關)으로 출전하고, 다른 한 군대는 초나라의 검중으로 내려올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도읍인 언(鄢)과 영(郢)이 동요합니다. 제가 듣건대 난리는 일어나기 전에 다스려야 하고, 일은 대비하기 전에 실행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우환이 일어난 후에 이를 걱정하면 중지시킬 수 없습니다. 그러니 대왕께서는 서둘러 계획하시기 바랍니다.” 처음에는 합종책이 먹혀들어 소진은 15년간 진나라를 제외한 6국의 재상 노릇을 하며 진나라의 침략을 막아냈지만, 훗날 동문수학했던 [.tag.p]##장의(張儀)##가 진나라를 위해 6국을 돌며 진나라와의 화친을 통해 존립을 도모하라는 연횡책(連橫策)으로 설득해 끝내 6국 연합을 해체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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