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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호
跋扈
발로 밟고 일을 못하게 막는다는 뜻으로, 권세를 부려 함부로 날뛰며 제멋대로 행돌하여 통제하기 어려운 상태를 이르는 말입니다.
발호는 중국 후한(後漢) 질제(質帝) 때 양기(梁冀, ?~159)가 황제를 능가하는 권력을 휘두르자, 질제가 그를 지목하며 사용한 말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양기는 후한 중기의 관료로, 젊었을 때부터 황실 외척으로서 성품이 오만하고 술을 즐겼으며, 탄기(彈棋)·격오·축국 등과 경마·매사냥 등을 매우 좋아했습니다. 132년, 누이동생 양날(梁妠)이 황후가 되자 황문시랑(黃門侍郞)이 되었고, 그 후 여러 관직을 거쳐 136년 하남윤(河南尹)에 임명되었습니다. 당시 그의 아버지 양상과 가까이 지내던 낙양령(洛陽令) 여방(呂放)이 양상과 대화 중 양기의 단점을 지적했는데, 양상이 여방의 말로 양기를 꾸짖었습니다. 이에 양기는 그 즉시 사람을 시켜 길에서 여방을 살해했습니다. 양기는 이 사실을 아버지가 알까 두려워 평소 여방과 원수 관계였던 자에게 누명을 씌우고, 여방의 동생 여우(吕禹)를 낙양령으로 삼아 형의 원수로 지목된 자의 일가와 빈객 100여 명을 잡아다 죽이게 했습니다. 141년 양상이 죽자 양기는 아버지의 대장군 작위를 물려받았고, 동생 양불의(梁不疑)가 하남윤이 되었습니다. 순제(順帝)가 죽고 2세의 어린 충제(沖帝)가 즉위하자 양날이 태후로서 섭정했습니다. 충제마저 이듬해에 죽자, 태위 이고(李固)는 외척의 횡포를 막기 위해 연장자를 즉위시키자고 건의했지만, 양기 일파는 8세의 질제(質帝)를 옹립했습니다. 질제는 어렸지만 총명하여 양기의 교만함과 횡포를 잘 알고 있었으므로, 조정 신하들에게 양기를 가리키며 말했습니다. “발호장군(跋扈將軍)이다.” 이 말을 들은 양기는 앙심을 품고 떡에 독을 넣어 질제를 살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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