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달
고사성어
출전 이야기
뜻풀이
😈 잇슈와
검색
Home
/
출전 이야기
/
숙맥불변
출전 이야기
숙맥불변
Image by
Ariel Núñez Guzmán
from
Pixabay
菽麥不辨
콩과 보리도 구분하지 못한다는 뜻으로, 콩과 보리는 아주 다른데도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어리숙한 데서 사리 분별을 못 하고 세상 물정을 잘 모르는 사람을 이르는 말입니다. 이런 사람을 흔히 ‘숙맥(혹은 쑥맥)’이라고 합니다.
숙맥불변은 춘추시대 진나라(晉)의 [.tag.p]##난서(欒書)##와 [.tag.l]##중항언(中行偃)##이 [.tag.p]##여공(厲公, 재위 B.C. 581~B.C. 573)##을 시해하고 새 군주를 옹립할 때 어리숙한 형 대신 현명한 아우 [.tag.p]##주자(周子)##를 새 군주로 옹립한 고사에서 유래하였습니다. 기원전 573년 봄 진나라의 난서와 중항언이 [.tag.p]##정활(程滑)##을 시켜 군주인 여공을 시해한 뒤 예법에 어긋나게 수레 1대만을 이용해 익(翼) 땅의 동문 밖에 매장하였습니다. 그리고는 [.tag.p]##순앵(荀罃)##과 [.tag.p]##사방(士訪)##에게 도읍에서 [.tag.p]##양공(襄公, 재위 B.C. 628~B.C. 621)##의 증손 주자를 맞이하게 해 새 군주(도공(悼公)을 말함)로 세웠는데, 이때 주자의 나이는 14세였습니다. 대부들이 청원(淸原)까지 가서 맞이하자 주자가 말했습니다. [role=dialog] [verse] “나는 애초에 이런 일이 없기를 바랐소만, 일이 비록 이 지경에 이르렀다고 해도 어찌 천명이 아니라고 하겠소? 사람들이 군주를 찾는 것은 군주가 명을 내리도록 하자는 것인데, 군주로 세우고 나서 명을 따르지 않겠다면 어찌 군주로 세우려 하겠소? 오늘 그대들의 선택에 따라 내가 군주가 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소. 모두가 군주의 명에 복종하겠다면 신께서 복을 내릴 것이오.” 그러면서 충성 맹세를 요구하자, 모두 대답하였습니다. [role=dialog] [verse] “모든 신하가 바라는 바이니, 감히 명령을 따르지 않겠습니까?” 주자는 신하들과 맹세하고서 도읍으로 들어간 뒤, 다음날 무궁(武宮)footnote:[무공(武公)이 분열된 진나라를 통일한 후 통일 군주로서 첫 명을 내린 곳.]에서 신하들을 조회하고 신하이길 거부하는 일곱 사람을 축출하였습니다. 주자는 형이 한 명 있었으나 지혜롭지 못해 콩과 보리도 구분하지 못하였으므로[不辨菽麥] 그를 군주로 세울 수 없었습니다. 콩과 보리의 알갱이는 모양이 확연히 다른데, 숙맥불변은 그것을 구분할 줄 모를 정도로 어리석은 사람을 비유할 때 사용하는 말입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