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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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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na Kovalch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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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abay
貿首之讐
머리를 팔아버리고 싶은 원수라는 뜻으로, 머리를 베어 팔아버리고 싶을 정도로 깊은 원한이 있는 원수를 이르는 말입니다.
무수지수는 중국 전국시대에 어떤 사람이 초나라(楚) [.tag.p]##회왕(懷王, 재위 B.C. 328~B.C. 299)##에게 위나라(魏)를 둘러싼 초나라와 진나라(秦) 간의 외교전에서 승리하려면 한때 진나라의 좌승상과 우승상으로 있으면서 원수지간이었던 [.tag.p]##감무(甘茂)##와 [.tag.p]##저리질(樗里疾, ?~B.C. 300)##의 관계를 이용하라고 조언한 고사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위나라 재상 [.tag.p]##적강(翟强, ?~B.C. 305)##이 죽자, 이때 어떤 사람이 제나라(齊) 사신으로 초나라에 와 있던 감무를 초나라 회왕에게 추천하며 말하였습니다. [role=dialog] [verse] “위나라는 거의 공자(公子) [.tag.p]##경(勁)##을 재상으로 정할 듯합니다. 공자 경이 위나라 재상이 되면 위나라와 진나라의 외교 관계는 틀림없이 좋아질 것입니다. 진나라와 위나라의 외교 관계가 완전해지면 위나라와 초나라의 관계는 가벼워집니다. 그러므로 대왕께서는 제나라와 약속하여 감무를 위나라의 재상으로 삼는 것보다 좋은 방법이 없습니다. 제나라 왕은 자신의 이름이 남보다 높아지는 것을 좋아해서 지금 그의 행인(行人, 사신 등 외교관을 지칭함.)을 위나라 재상으로 삼겠다고 하면 틀림없이 기뻐할 것입니다.footnote:[감무는 제나라의 일개 신하일 뿐인데 위나라의 재상이 되면 그만큼 제나라의 국격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위나라가 만약 받아들이지 않으면 위나라는 제나라와의 외교 관계가 악화될 것이며, 제나라와 위나라의 외교 관계가 악화되면 틀림없이 다투어 우리 초나라를 섬기게 될 것입니다. 위나라가 요구를 들어주면 감무와 진나라 승상 [.tag.p]##저리질(樗里疾)##은 머리를 베어 팔아버리고 싶을 정도의 원수[貿首之讐]이므로, 위나라와 진나라의 외교 관계는 틀림없이 악화될 것이고 초나라와의 외교 관계를 중시하게 될 것입니다.” 망명객인 감무는 애초에 저리질의 추천으로 진나라에서 벼슬하여 좌승상에 올랐지만, 감무를 우대하던 [.tag.p]##무왕(武王, 재위 310~B.C. 307)##이 죽은 뒤 한나라(韓) 처리를 두고 그와 의견이 갈린 저리질, [.tag.p]##공손석(公孫奭)## 등이 [.tag.p]##소양왕(昭襄王, 재위 306~B.C. 251)##에게 지속적으로 참소하자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또다시 망명하여 제나라로 간 인물입니다. 그와 저리질의 관계를 당시 사람들이 머리를 베어 팔아버리고 싶을 정도의 원수로 묘사한 것을 보면 두 사람의 갈등이 매우 심각한 수준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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