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달
고사성어
출전 이야기
뜻풀이
😈 잇슈와
검색
Home
/
출전 이야기
/
양상군자
출전 이야기
양상군자
梁上君子
들보 위의 군자라는 뜻으로, 도둑을 이르는 말입니다.
양상군자는 중국 후한시대의 인물 진식(陳寔, 104~187)이 자신의 집에 들어와 들보 위에 숨어 있던 도둑을 지칭한 고사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진식은 고향에서 평상심을 유지하며 사람들의 모범이 되었습니다. 진식은 옳고 그름을 분명하게 판단하여 판결을 내려주었기에, 사람들이 다투는 일이 있으면 번번이 그에게 결정을 구했습니다. 그의 판결에 따라 소송에서 져도 원망하는 사람이 없었고, 심지어는 이렇게 말할 정도였습니다. “차라리 형벌을 받을지언정 진군(陳君)에게 결점을 지적당하지 않을 거야.” 어느 해 흉년이 들어 백성들의 살림이 어려워졌습니다. 밤에 도둑이 진식의 집에 몰래 들어가 대들보 위에 숨어 있었습니다. 진식은 이를 알아차리고도 태연하게 일어나 몸을 정돈한 뒤, 자손들을 불러 모아 엄숙하게 훈계했습니다. “무릇 사람이란 스스로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 악한 사람도 본래부터 악한 것은 아니고, 잘못된 습관이 성품을 망쳐 결국 이 지경에 이르르게 된 것이다. 대들보 위의 군자[梁上君子]가 바로 이런 사람이다.” 도둑은 크게 놀라 스스로 내려와 이마를 조아리며 사죄했습니다. 진식은 차분한 어조로 그를 타일렀습니다. “그대의 모습을 보니 악한 사람은 아닌 듯하오. 마땅히 사욕을 이겨내고 선한 삶으로 돌아가야 할 것이오. 이는 가난 때문에 벌어진 일이겠지.” 진식은 비단 두 필을 챙겨 도둑에게 주었습니다. 그 후 마을에서는 다시는 도둑질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