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달
고사성어
출전 이야기
뜻풀이
😈 잇슈와
검색
Home
/
출전 이야기
/
백년하청
출전 이야기
백년하청
fading
,
CC BY-SA 3.0
, via Wikimedia Commons
百年河淸
백 년이 지나면 황하의 물이 맑아질까라는 뜻으로, 황하는 항상 흙탕물이 흘러서 맑을 날을 기대할 수 없듯이 아무리 기다려도 바라는 것을 이루기 어렵다는 말입니다.
백년하청은 중국 춘추시대에 정나라(鄭)가 초나라(楚)의 침략을 받자, 초나라와 화친하자는 쪽과 진나라의 구원병을 기다리자는 쪽이 대립하였습니다. 이때 화친을 주장한 대부 [.tag.p]##자사(子駟)##가 주나라(周) 시를 인용해 대신들을 설득하여 위기를 모면한 고사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춘추시대에 정나라는 북쪽의 강국 진나라(晉)와 남쪽의 강국 초나라 사이에 끼어 각각 국경을 맞대고 있었습니다. 기원전 565년 4월 정나라는 북쪽의 강국 진나라에 잘 보이기 위해 초나라의 속국 채나라(蔡)를 쳐 채나라의 사마(司馬) 공자 [.tag.p]##섭(燮)##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러자 그해 겨울 초나라의 영윤(令尹) [.tag.p]##자양(子囊)##이 정나라를 정벌하러 나섰는데, 정나라가 채나라를 침공하였기 때문입니다. 이때 정나라 조정에서는 격론이 벌어졌는데 [.tag.p]##자사##‧[.tag.n]##자국(子國)##‧[.tag.p]##자이(子耳)##는 초나라에 복종하자고 주장하였고, [.tag.n]##자공(子孔)##‧[.tag.n]##자교(子蟜)##‧[.tag.n]##자전(子展)##은 진나라(晉)의 구원을 기다리자고 하였습니다. 의견이 팽팽히 갈리자 자사가 나서서 말하였습니다. [role=dialog] [verse] “주나라의 시에 ‘황하의 물이 맑아지길 기다리려면 사람의 수명이 얼마가 되어야 하는가[百年河淸]? 점을 치고 계책만 늘어놓으면 오히려 다투기만 하고 스스로를 옭아매는 그물을 만든다’고 하였다. 계책을 내는 사람이 많으면 이를 위반하는 백성이 많아서 일은 더욱 성공하기 어렵다. 백성이 위급하니 우선 초나라에 복종하여 우리 백성의 위기감을 완화시켰다가 진나라 군대가 오면 우리가 다시 진나라에 복종하면 된다. 경건한 마음으로 폐백을 마련하고서 들어오는 군대를 기다리는 것은 작은 나라의 도리이다. 회맹에 쓸 제물과 예물로 줄 옥백(玉帛)을 갖추고 두 나라의 국경에서 기다리다가 강자를 대접하여 우리 백성을 보호하면 외적이 해를 끼치지 않아 우리 백성이 피폐하거나 병들지 않을 테니, 이 또한 좋지 않겠는가?” 진나라의 구원병이 언제 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그들을 믿고 기다린다는 것은 마치 황하의 물이 맑아지기를 기다리는 것과 같다는 자사의 주장이 수용되어 정나라는 초나라에 항복하여 화친을 맺고 위기를 모면하였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