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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지처
糟糠之妻
술지게미와 쌀겨 같은 거친 음식을 같이 먹은 아내라는 뜻으로, 어려운 시절을 함께 한 아내를 이르는 말입니다.
조강지처는 후한(後漢)을 건국한 광무제(光武帝)가 과부가 된 자신의 누이를 송홍(宋弘, ?~40)과 맺어주려 한 고사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중국 전한 말, 송홍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성품이 온화하여 애제(哀帝)와 평제(平帝) 때 시중이 되었고, 왕망의 신나라(新) 때는 공공(共工)의 벼슬을 하였습니다. 후한을 건국한 광무제(光武帝) 때 그는 태중대부(太中大夫)와 대사공(大司空)의 높은 벼슬을 역임하고 선평후(宣平侯)에 봉해졌지만, 집안에는 재산이 거의 없었을 정도로 청렴한 생활을 했습니다. 이 무렵 광무제의 누이 호양공주(湖陽公主)가 과부가 되었습니다. 광무제는 그녀와 조정 신하들에 대해 이야기하며 은밀히 그녀의 마음을 떠보았는데, 공주가 광무제에게 말했습니다. 호양공주: 송공의 위엄과 용모, 덕행과 기량은 다른 신하들이 따라올 수 없습니다. 광무제: 방법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며칠 후 송홍이 부름을 받고 알현하러 오자, 광무제는 미리 병풍 뒤에 공주를 앉혀 두고 송홍에게 말했습니다. 광무제: 민간에 떠도는 말에 ‘고귀한 자리에 오르면 교제하는 사람을 바꾸고, 부유해지면 아내를 바꾼다’고 하던데, 인지상정이 아니겠소? 송홍: 신은 가난할 때의 교제를 잊어서는 안 되고[貧賤之交], 거친 음식을 먹으며 함께 고생한 아내[糟糠之妻]는 집에서 내쫓지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광무제가 뒤를 돌아보며 공주에게 말했습니다. “안 되겠습니다.” 어려운 시절을 함께했던 소중한 친구란 뜻의 빈천지교(貧賤之交) 성어도 여기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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