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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혈미건
Image by
samuel ahounou
from
Pixabay
口血未乾
입에 묻은 피가 아직 마르지 않았다는 뜻으로, 굳게 맹세를 하고서 약속을 어긴다는 말입니다.
구혈미건은 중국 춘추시대에 초나라(楚)가 진나라(晉)와 화친을 맺은 정나라(鄭)를 침략하자, 정나라가 진나라와의 화친을 깨고 초나라와 화친한 고사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중국 춘추시대에 진나라가 초나라를 칠 요량으로 정나라를 침략해 강제로 화친을 맺었습니다. 기원전 564년 12월 초나라가 진나라와 화친을 맺은 정나라를 정벌하러 갔습니다. 정나라 대부 [.tag.p]##자사(子駟)##가 초나라와 화친하려고 하자, 공자 [.tag.p]##자공(子孔)##과 [.tag.p]##자교(子蟜)##가 반대하였습니다. [role=dialog] [verse] “대국인 진나라와 결맹하고 입에 묻은 피가 아직 마르지 않았는데[口血未乾] 배반하면 되겠는가?” 그러자 자사와 [.tag.p]##자전(子展)##이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role=dialog] [verse] “우리의 맹약에서는 분명히 ‘오직 강한 나라만을 따르겠다’ 하였다. 지금 초나라 군대가 쳐들어왔는데 진나라가 우리를 구원하지 않으니 이는 초나라가 강하기 때문이다. 맹세한 말을 어찌 감히 저버리겠는가? 또한 강요에 의한 맹약은 맹세가 아니니 신께서 임하시지 않는다. 신께서 임하시는 것은 오직 신의뿐이니, 신의는 말이 부신(符信)처럼 들어맞는 것이요 선한 행동의 주체이다. 이런 까닭에 신께서 임하시는 것이다. 밝은 신은 강요에 의한 맹약을 깨끗하게 여기지 않으니 이를 저버려도 괜찮다.” 마침내 초나라와 화친하기로 결정하자, 초나라 대부 [.tag.p]##파융(罷戎)##이 정나라로 들어와 두 나라는 중분(中分)에서 동맹을 맺었습니다. 옛날에는 맹약 의례에 사용한 희생물의 피를 나눠 마시며 약속을 지키겠다고 맹세하였습니다. 입가에 묻은 피가 아직 마르지 않았다는 것은 맹세한 지 얼마 안 되어 약속을 깼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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