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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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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북철
南轅北轍
수레의 끌채는 남쪽을 향하면서 수레바퀴는 북쪽을 향해 간다고 말한다는 뜻으로, 뜻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음 또는 원하는 바와 정반대의 행동으로 목표에서 점점 멀어짐을 비유하는 말입니다.
남원북철은 중국 전국시대 위나라(魏) 안리왕(安釐王, 재위 B.C. 276~B.C. 243)이 조나라(趙)의 도읍인 한단(邯鄲)을 공격하려고 하자, 사신으로 가던 도중 이 소식을 들은 계량(季梁)이 위나라로 되돌아와 안리왕에게 조나라 공략을 멈추게 하려고 설득한 고사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중국 전국시대 위나라 안리왕이 조나라 한단을 공격하려고 하자, 위나라 신하인 계량이 이 소식을 듣고 다른 나라에 사신으로 가던 도중에 되돌아왔습니다. 옷은 후줄근한 데다 구겨지고 머리의 먼지도 털지 못한 채 안리왕을 알현하였습니다. [role=dialog] [verse] “지금 제가 돌아오다 큰길에서 사람을 만났는데, 바야흐로 북쪽을 향해 가려고 수레 고삐를 쥐고서는 신에게 말하기를 ‘나는 초나라(楚)로 가려고 합니다’[南轅北轍/北轅適楚]라고 하였습니다. 신이 ‘그대는 초나라로 간다면서 어찌 북쪽을 향해 가려고 하오?’라고 물었더니, 그는 ‘나의 말은 뛰어나서 잘 달립니다’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신이 ‘말이 아무리 뛰어나도 이 길은 초나라로 가는 길이 아니오’라고 하였더니, 그는 ‘나는 노잣돈도 많습니다’라고 답하였습니다. 신이 ‘노자가 아무리 많더라도 이 길은 초나라로 가는 길이 아니오’라고 하였더니, 그는 ‘나의 마부는 훌륭합니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껏 말한 것들을 잘할수록 초나라와의 거리는 더욱 멀어질 것이오’라고 하였습니다. 지금 대왕께서는 군대를 움직여 패왕(霸王)의 업을 이루고자 천하 제후에게 신임을 얻으려고 하십니다. 그래서 왕국의 강대함과 정예 병사들을 믿고서 한단을 공격해 영토를 확장하고 명예를 높이려 하시는데, 대왕의 이런 행동이 잦을수록 패업과의 거리는 더욱 멀어질 것입니다. 이는 마치 초나라로 간다면서 북쪽으로 말을 모는 것과 같습니다[至楚北行].” 남원북철은 이 고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성어이고, 같은 의미인 북원적초(北轅適楚)와 지초북행(至楚北行) 역시 이 고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성어입니다. 조나라는 위나라의 북쪽에 있고, 초나라는 위나라의 남쪽에 있으니, 계량이 자기의 뜻을 왕에게 전달하기 위해 위와 같은 비유를 들어 설득한 것입니다. 금방 들통이 날 뻔한 거짓말은 상대의 불신감만 키우고, 그 같은 언행을 하면 할수록 목표 달성은 더욱 더 어려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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