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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출어람
靑出於藍
푸른색은 쪽에서 나왔다는 뜻으로, 제자가 스승보다 더 뛰어남을 비유하는 말입니다. 의미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청출어람 청어람(青出於藍 青於藍)으로 써야 하지만 보통 줄여서 청출어람으로 씁니다.
청출어람은 중국 전국시대의 사상가 순자(荀子, B.C. 313~B.C. 238)가 학문을 배우는 이유를 밝힌 데서 유래했지만, 이 성어와 관련된 일화는 중국 남북조시대 북위(北魏)에서 공번(孔璠)과 이밀(李謐, 484~515)의 사제 관계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중국 전국시대의 사상가 순자는 학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학문은 중도에서 그칠 수 없다’는 옛 성현의 가르침을 인용했습니다. 그는 사람이 학문을 배우고 익혀야 하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푸른색은 쪽에서 얻지만[青出於藍] 쪽보다 더 푸르다. 군자는 널리 배우고 매일 자신을 돌아보며 앎을 밝히고 행동에 허물이 없도록 해야 한다. 높은 산에 올라가 보지 않으면 하늘이 높은 것을 알 수 없고, 깊은 계곡에 가보지 않으면 땅이 두꺼움을 알 수 없으며, 옛 임금들의 말씀을 듣지 못하면 학문의 위대함을 알 수 없다. 오랑캐의 자식들도 태어났을 때는 같은 소리를 내지만, 자라면서 습관이 달라지는 것[同聲異俗]은 가르침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러한 순자의 가르침에서 청출어람이라는 성어가 유래되었고, 이와 관련된 대표적인 사례가 북위 시대의 공번과 이밀의 일화입니다. 공번은 남북조시대에 명성이 높은 학자였습니다. 그는 많은 제자를 가르쳤는데, 그중 이밀은 어려서부터 학문을 좋아하여 여러 학자들의 저술을 섭렵했습니다. 공번의 가르침을 받은 지 몇 년 지나지 않아 이밀의 지식과 학문은 공번을 능가하게 되었습니다. 공번은 제자에게 배우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오히려 이밀에게 가르침을 구했습니다. 이를 본 다른 제자들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푸른색은 쪽에서 나왔지만 쪽이 푸른색보다 덜 푸르다[靑成藍 藍謝靑]. 스승은 항상 어떻게 해야 하는가. 경전을 밝히는 데 있다.” 스승의 가르침을 받은 제자는 스승을 뛰어넘음으로써 스승의 가르침에 보답하는 것입니다. 교육과 환경에 따라 사람의 언행과 생각이 달라진다는 뜻의 동성이속(同聲異俗) 성어도 여기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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