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달
고사성어
출전 이야기
뜻풀이
😈 잇슈와
검색
Home
/
출전 이야기
/
현두자고
출전 이야기
현두자고
Image by
cocoandwifi
from
Pixabay
懸頭刺股
머리를 매달고 허벅지를 찔러가며 졸음을 쫓는다는 뜻으로, 굳은 의지로 학문에 정진하는 모습을 이르는 말입니다. 비슷한 말로 형설지공(螢雪之功), 자고독서(刺股讀書)가 있습니다.
현두자고는 한나라(漢) [.tag.p]##손경(孫敬)##의 독서 관련 고사인 손경현량(孫敬懸樑)과 전국시대의 책사 [.tag.p]##소진(蘇秦)##의 독서 관련 고사인 소진자고(蘇秦刺股)가 합쳐져 하나의 성어가 되었습니다. 현두는 한나라 사람 손경이 졸음을 쫓기 위해 머리카락을 묶은 줄을 들보에 매달고 책을 읽은 고사에서 유래하였습니다. 한나라 학자 손경은 어릴 때부터 학문을 게을리하지 않았습니다. 집이 매우 가난하여 집에서 혼자 공부했지만, 독서에 몰두하여 아침부터 밤까지 문밖을 나가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그의 책 읽는 소리만 들을 뿐 모습을 볼 수 없어서 ‘폐호선생(閉戶先生)’이라 불렀습니다. 손경은 밤에 공부하는 것이 낮보다 효과가 좋다고 여겨 매일 깊은 밤까지 독서했습니다. 하루 종일 공부하느라 졸음을 쫓지 못하자, 긴 끈을 이용하여 들보에 머리카락을 묶고[懸頭] 고개를 숙이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이러한 고통을 이겨내는 방법으로 몇 년을 하루같이 보내며 마침내 대학자가 되었습니다. 자고는 전국시대의 종횡가(縱橫家) 소진이 졸음이 오면 송곳으로 허벅다리를 찔러가며 책을 읽은 고사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전국시대의 조나라 출신 소진은 집안이 빈궁했지만, 당시의 유명 학자인 귀곡(鬼谷) 선생을 스승으로 삼아 치국평천하의 이론과 경험을 배워 나라에 쓰임이 되고자 했습니다. 그때 진나라(秦) [.tag.p]##혜문왕(惠文王, 재위 B.C. 338~B.C. 311)##이 통치를 위해 인재를 모집했습니다. 소진은 진나라로 가서 치국의 계책을 제안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고향 낙양(洛陽)으로 돌아왔습니다. 부모는 자식이 일도 하지 않고 지내니 희망을 잃고 탄식만 할 뿐이었으며, 부인도 아무 말 없이 베만 짤 뿐 그를 바로 바라보지 않았습니다. 소진이 굶주려 밥을 찾다가 형수에게 욕을 먹기까지 하자 한탄했습니다. [role=dialog] [verse] “처는 나를 지아비로 여기지 않고, 형수는 나를 시동생으로 여기지 아니하며, 부모님은 나를 자식으로 여기지 않으니 이 모든 게 나의 죄이다.” 이에 소진은 울면서 발분하여 공부하기로 결심하고 밤에 독서를 하다가 피로하면 송곳으로 자신의 허벅지를 찔러[刺股] 피를 흘리면서 졸음을 이겨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중얼거렸습니다. [role=dialog] [verse] “군주에게 유세하여 금옥과 비단도 내놓게 하지 못하면서 어찌 재상의 높은 지위를 얻겠는가?” 소진은 1년 만에 비법을 깨우치고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role=dialog] [verse] “이것으로 당대의 군왕을 설득시킬 수 있겠구나!” 소진은 진나라에서 천하통일의 계책을 내어 성공을 거두지 못했지만, 계책을 바꿔 6국(齊, 楚, 韓, 魏, 趙, 燕)이 연합하는 ‘합종(合縱)’ 전선을 만들어 진나라에 대응해야 한다고 6국을 설득했습니다. 어느덧 소진은 6국의 재상이 되었고, 그의 행렬은 길을 꽉 채우고 위세는 하늘을 덮었습니다. 각국의 제후들이 다투어 그를 호위하니 군주와 같았습니다. 그가 낙양의 집에 도착하자 그의 가족들은 그 위세에 놀라 고개 숙이고 쳐다보지 못했습니다. 이전에 그를 사람처럼 여기지 않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습니다. 조나라에서 소진은 무안군(武安君)에 봉해졌습니다. 소진의 독서와 관련한 고사는 '자고독서(刺股讀書)' 항목에서도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