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달
고사성어
출전 이야기
뜻풀이
😈 잇슈와
검색
Home
/
출전 이야기
/
두문불출
출전 이야기
두문불출
杜門不出
문을 닫고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는 뜻으로, 세상과 인연을 끊고 은둔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입니다.
두문불출은 중국 춘추시대 진나라(晉) 헌공(獻公)이 태자를 바꾸려 하자, 이에 반발한 신하 호돌(狐突, ?~B.C. 637)의 행동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중국 춘추시대, 지금의 산서성 대부분과 하북성의 남부, 섬서성의 중부 및 하남성 북서 지역을 차지하며 황하의 양안에 걸쳐 있던 진나라가 있었습니다. 진나라 헌공이 여융(驪戎)을 정벌하여 여융의 군주를 죽이고 그의 딸 여희(驪姬)를 데려와 부인으로 삼았습니다. 여희는 해제(奚齊)를 낳았습니다. 해제가 성장하자 헌공은 태자 신생(申生)을 태자 자리에서 내쫓고 해제를 세우려 했습니다. 헌공은 선대인 무공(武公)의 겨울 제사에 병을 핑계로 참여하지 않았고, 태자 신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제를 시켜 제사를 주재하게 했습니다. 누가 봐도 헌공의 의도를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여희는 두 명의 대부를 매수하여 헌공이 전 부인과의 사이에서 얻은 자식들을 멀리 내쫓기 위해 다음과 같이 말하도록 했습니다. “오랑캐의 광활한 지역을 진나라 영토로 삼을 수 있으니, 진나라가 영토를 개척하는 것이 마땅하지 않겠습니까?” 헌공은 기뻐하며 곡옥(曲玉)에 성을 쌓아 태자가 다스리게 하고, 포(蒲)에 성을 쌓아 공자 중이(重耳)가 다스리게 했으며, 또 굴(屈) 땅에 성을 쌓아 공자 이오(夷吾)가 다스리게 했습니다. 태자와 공자들을 멀리 내보내자 이내 태자를 헐뜯는 소리가 조정에 들끓었습니다. 기원전 660년 겨울, 신하들의 만류에도 헌공은 태자를 시켜 동산(東山)을 정벌하게 했습니다. 태자가 출정할 때 호돌(狐突, 진나라의 대부, 공자 이오, 중이의 외조부)이 수레를 몰고 선우(先友)가 수레의 오른쪽을 담당했습니다. 태자는 편의(偏衣)를 입고 금결(金玦)을 차고 나와 선우에게 말했습니다. 태자: 전하께서 나에게 이런 것들을 주신 것은 어째서일까? 선우: 임금님 옷의 반쪽을 나누어 주심과 병권의 핵심을 쥐도록 허락한 것이 이번 출정에 달려 있으니 유자(孺子, 태자를 말함)께서는 힘쓰소서! 그러자 이 말을 들은 호돌이 탄식하며 말했습니다. “잡색을 순수한 덕을 지닌 태자에게 입히고 결별의 뜻을 금속의 차가움으로 보인 것은 너무 냉정한 것이다.” 태자가 승리를 거두고 돌아왔지만 태자를 해치려는 참언이 더욱 거세지자, 호돌은 문을 닫아걸고 바깥 출입을 하지 않았으며[杜門不出], 마침내 여희의 잔악한 간계로 태자 신생이 자결하고 공자 중이와 이오가 국외로 도주하자 호돌은 아들 호모(狐毛)·호언(狐偃)에게 인품과 도량을 갖춘 중이와 이오를 각각 따라가 섬기도록 했습니다. 기원전 637년 회공(懷公)이 즉위하여 호돌에게 호언과 호모를 귀국시키라고 명령했습니다. 호돌이 아들에게 충의를 가르치겠다며 명령에 따르지 않자 회공은 호돌을 살해했습니다. 진헌공이 정벌에 나선 태자 신생에게 순수함을 상징하는 단색의 옷이 아니라 좌우가 다른 색깔의 옷인 편의와 전투에서 장수의 결단을 의미하는 옥결(玉玦)이 아니라 금결을 하사한 것은 '나는 너에게서 마음이 떠났다'는 것을 나타낸 것입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