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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릉상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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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olá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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下陵上替
아랫사람이 윗사람을 업신여겨 윗사람의 권위가 점점 퇴조한다는 뜻으로, 세상이 어지러움을 이르는 말입니다.
하릉상체는 춘추시대 노나라(魯) 사람이 조나라(曹) [.tag.p]##평공(平公, 재위B.C. 527~B.C. 524)##의 장례식에서 주나라(周) 대부(大夫) [.tag.p]##원백로(原伯魯)##와 대담하면서 그가 배우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것을 알고 귀국하여 [.tag.p]##민자마(閔子馬)##에게 얘기하자, 민자마가 배움을 좋아하지 않는 나라는 쇠락할 것이라고 경계한 고사에서 유래하였습니다. 기원전 524년 가을, 봄에 세상을 떠난 조나라 평공의 장례식이 거행되었습니다. 장례식에 참석했던 노나라 사람이 주나라 대부 원백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원백로가 그다지 배우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기색이었습니다. 그가 노나라로 돌아와 대부 민자마에게 이 이야기를 하니, 민자마가 말했습니다. [role=dialog] [verse] “주나라에는 아마도 변란이 일어날 것입니다. 필시 백성들 사이에 배움이 필요 없다는 말이 많이 유행한 이후에 이것이 관료들에게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니, 관료들은 벼슬을 잃을까 근심하여 그 마음이 혼란스러울 것입니다. 또 ‘배우지 않아도 괜찮으니 안 배운다고 해로울 게 없다’고 하니, 해로울 게 없다 하여 배움에 힘쓰지 않는다면 모든 일을 구차하게 여겨 대강 처리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아랫사람은 윗사람을 업신여기고 윗사람은 공무를 등한시할 것이니[下陵上替] 어찌 변란이 생기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배움은 식물을 기르는 것과 같아서 배움에 힘쓰지 않으면 장차 쇠퇴할 것이니, 원씨는 아마도 멸망할 것입니다.” 11년 뒤인 기원전 513년, 주나라 사람들은 반란을 일으킨 [.tag.p]##왕자조(王子朝)##를 도와 나라를 혼란에 빠뜨린 [.tag.p]##소백영(召伯盈)##‧[.tag.p]##윤고(尹固)## 및 원백로의 아들을 죽였습니다. 지식은 이전 사람들의 경험의 결정체입니다. 이를 잘 배우고 익히면 이전 사람들의 성공과 실패 경험을 거울삼아 올바르게 일 처리할 가능성이 높지만, 배우지 않으면 자신의 판단만 옳다고 생각하여 일을 그르치기 쉽습니다. 일개인이라면 자신이나 그 일가만의 문제로 그칠 수 있겠지만, 국정을 맡고 있다면 평화롭게 유지되는 나라도 위기에 빠뜨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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