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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제막급
Ivan ideia
,
CC BY-SA 4.0
, via Wikimedia Commons
噬臍莫及
제 배꼽을 물어뜯으려 해도 입이 닿지 않는다는 뜻으로, 기회가 있을 때 시도해야지 일이 잘못된 후에는 후회해도 소용없다는 말입니다. 사람에게 잡힌 사향노루가 배꼽의 향내 때문에 잡혔다고 제 배꼽을 물어 뜯었다는 우화에서 비롯하였습니다. 비슷한 말로 후회막급(後悔莫及)이 있습니다.
서제막급은 중국 춘추시대에 등나라(鄧) 군주 [.tag.p]##기후(祈侯)##가 그의 생질인 초나라(楚) [.tag.p]##문왕(文王, 재위 B.C. 689~B.C. 677)##의 처리를 두고 신하들과 나눈 대화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중국의 춘추시대인 기원전 688년 초나라 문왕이 신나라(申) 토벌을 빌미로 등나라를 통과하려고 하자, 등나라 군주 기후(祈侯)는 “나의 생질이다”라면서 문왕을 머무르게 하고 연회를 베풀었습니다. 기후의 또 다른 생질이자 신하인 [.tag.p]##추생(騅甥)‧##[.tag.p]##담생(聃甥)‧##[.tag.p]##양생(養甥)##이 문왕을 죽이라고 요구하였지만 기후는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role=dialog] [verse] 추생 등: 문왕은 반드시 약소국인 우리 등나라를 멸망시킬 자이니, 만약 미리 죽이지 않는다면 자신의 배꼽을 물어 뜯으려 하나 닿지 않는 것처럼 후회해도 소용 없을 것입니다[噬臍莫及]. 죽이려면 지금 죽여야 합니다. 기후: 생질인 문왕을 죽인다면 사람들은 내가 남긴 음식을 먹지 않을 것이다.footnote:[생질을 죽이면 왕인 나를 미워하여 내가 지낸 제사 음식을 먹지 않을 것이라는 뜻이다.] 추생 등: 만약 저희 세 사람의 말을 따르지 않으신다면 사직이 제사를 받지 못할 텐데, 군주께서 어찌 남길 음식이 있겠습니까? 끝내 기후는 세 사람의 말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문왕은 신나라를 토벌하고 돌아오면서 등나라를 공격하였지만 실패하였고, 10년 뒤인 기원전 678년 다시 등나라를 공격하여 마침내 멸망시켰습니다. 문왕의 이름은 [.tag.p]##웅조(熊趙)##로, 기원전 690년 [.tag.p]##무왕(武王)##이 수나라(隨) 정벌 도중 죽자 왕위에 올랐습니다. 그는 재위 기간 여러 번 수도를 이전한 끝에 영(郢)을 건설했습니다. 그리고 북쪽으로 정벌에 나서 신(申), 식(息) 등의 작은 국가를 차례로 합병하고, 이들 점령 지역을 관리하기 위해 현을 설치하였습니다. 또한 진(陳)⸱채(蔡)를 속국으로 두었고, 기원전 678년에는 정나라(鄭)를 공격하면서 본격적으로 중원의 패권을 다투기 시작하였고 이 해에 위에서 언급한 등나라도 멸망시켰습니다. 문왕은 매우 유능한 군주로, 초나라는 그의 노력으로 남쪽의 넓은 지역을 차지한 웅대한 나라가 되어 발전의 토대가 마련되었고, 이때부터 주위 국가로부터 강국으로 인정받기 시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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