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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망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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脣亡齒寒
입술이 사라지면 이가 시리다는 말로, 떼려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는 한쪽이 사라지면 다른 한쪽도 위태롭다는 뜻입니다. 비슷한 말로는 순치보거(脣齒輔車), 보거상의(輔車相依)가 있습니다.
순망치한은 중국 춘추시대에 진나라(晉) [.tag.p]##헌공(獻公, 재위 B.C. 676~B.C. 651)##이 우나라(虞)에게 괵나라(虢)를 치려는데 길을 빌려 달라고 요청하자, 우나라 신하 [.tag.n]##궁지기(宮之奇)##가 인용한 속담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진나라 헌공은 다른 나라의 힘을 능가하여 패도(覇道)를 이룬 5명의 패자 중 한 사람으로 꼽히는 인물입니다. 그가 아직 패자가 되기 전의 일입니다. 그는 자신의 세력을 확장할 생각으로 국경을 침범하는 인근의 괵나라를 정벌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런데 두 나라 사이에는 우나라가 있어서 괵을 공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우나라의 영토를 통과해야 했습니다. 헌공이 우나라를 통과할 방법을 대신들에게 묻자 대부인 [.tag.p]##순식(荀息, ?~B.C. 651)##이 말하였습니다. [role=dialog] [verse] “우의 군주는 무능하고 탐욕스러워 보화를 내어주면 될 것입니다.” 헌공이 머뭇거리자 순식은 헌공의 마음을 꿰뚫어 보았습니다. [role=dialog] [verse] “괵과 우 두 나라는 입술과 이처럼 서로 의지하는 인접국이라 괵이 멸망하면 우는 홀로 존속하지 못합니다. 보화는 잠시 우에 맡겨둘 뿐입니다.” 헌공은 그의 의견을 받아들였습니다. 우나라 군주가 진나라가 보낸 보물을 보고 기뻐서 제의를 받아들이려고 하자, 우나라의 충신 궁지기가 극구 말렸습니다. [role=dialog] [verse] “그렇게 하시면 안 됩니다. 괵과 우 두 나라는 입술과 이처럼 서로 의지하는 관계라 일이 발생하면 서로 도와 왔습니다. 만일 괵이 멸망하면 우도 망할 것입니다. 옛 속담에 덧방나무와 수레는 서로 의지하고, 입술이 없어지면 이가 시리다[脣亡齒寒]란 말이 있습니다. 진나라에게 길을 내주어서는 절대 안 됩니다.” 하지만 보화에 눈이 먼 우나라 군주는 결국 진나라에게 길을 내줬습니다. 그러자 궁지기는 우나라 멸망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고서 가족을 데리고 우나라를 떠났습니다. 진나라는 우나라에게 길을 빌려 괵나라를 멸망시켰고, 회군하면서 우나라도 멸망시켰습니다. 이 고사에서 순치보거(脣齒輔車), 보거상의(輔車相依) 성어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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