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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과부적
衆寡不敵
적은 수와 많은 수는 서로 대적하기 어렵다는 뜻으로, 적은 사람으로는 많은 사람을 이길 수 없음을 의미합니다.
중과부적은 중국 후한(後漢) 말 헌제(獻帝, 재위 189~219) 때 동탁(董卓, ?~192)이 난을 일으키자 이궐도위(伊闕都尉)였던 장승(張承)이 군사를 일으켜 동탁을 주살하려고 하였는데, 마침 수도 장안에서 이궐로 온 그의 동생 장소(張昭)가 만류한 고사에서 유래하였습니다. 황제보다 더 큰 군력을 쥔 동탁이 무도하게 굴자 이궐도위로 근무하던 장승이 군사를 일으켜 관동군(關東軍)과 함께 동탁을 죽이려 하였는데, 의랑(議郎)으로 수도 장안에 있던 동생 장소가 마침 형이 근무하고 있던 이궐에 들렀다가 그 얘기를 듣고 형에게 말하였습니다. “지금 동탁을 죽이려 하지만 적은 수로 큰 무리를 대적할 수 없습니다[衆寡不敵]. 게다가 하루아침에 계획을 만들어 논밭이나 갈던 농민들을 데리고 싸운다면 사인(士人)들은 평소에 위로받지 못했고 병사들은 훈련이 없었으니 성공하기 어렵습니다. 동탁은 군사력에 의지할 뿐 정의는 없으니 오래가지 못합니다. 투항을 선택해서 때를 기다리는 것만 못합니다. 이렇게 하면 나중에 우리의 뜻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 장승은 동생의 말에 동의하고서 벼슬을 그만두고 집으로 돌아가 형 장범(張範)과 양주(揚州)로 피신하였습니다. 그러자 원술(袁術)이 예우를 갖춰 장범을 초청하였는데 장범은 병을 핑계로 가지 않았고 원술도 강요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장범은 동생 장승을 보내 원술을 만나보게 하였습니다. 원술이 장범에게 물었습니다. 원술: 내게 광대한 토지와 수많은 백성이 있으므로 제(齊)나라 환공(桓公)의 복을 바라고 한(漢)나라 고조(高祖)의 자취에 견주고자 하는데 어떠한가? 장승: 이는 덕에 달려 있지 강함에 달려 있지 않습니다. 무릇 덕으로써 천하 사람들이 바라는 바에 부응하면 비록 필부의 밑천을 가지고 패자(霸者)와 왕자(王者)의 공을 일으키더라도 어려운 일이라고 할 수 없지만, 만약 분수에 넘치게 참람하여 시세를 어기면서 움직이면 이는 사람들이 버리는 바이니, 어느 누가 그로 하여금 흥성하게 하겠습니까? 원술은 기뻐하지 않았습니다. 이때 조조가 기주(冀州)를 정벌하려 하자 원술이 또 물었습니다. 원술: 지금 조조가 지친 몇 천 명의 군사로 우리 10만 대군을 상대하려 하니 정말 알 수 없군, 어찌 생각하시오? 장승: 한 왕조의 덕은 쇠퇴했지만, 천명은 아직 바뀌지 않았습니다. 지금 조조가 황제를 끼고 천하를 호령하니 백만의 무리도 대적할 수 있습니다. 원술의 안색이 변하는 것을 보고 장승은 그곳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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