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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발백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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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발백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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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m H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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百發百中
백 번 화살을 쏘아 백 번 과녁에 명중시킨다는 뜻으로, 무슨 일이나 잘한다는 말입니다.
백발백중은 중국 전국시대의 종횡가(縱橫家) [.tag.p]##소려(蘇厲)##가 동주(東周) [.tag.p]##난왕(赧王, 재위 B.C. 315~B.C. 256)##에게 진나라(秦) 장수 [.tag.p]##백기(白起, ?~B.C. 257)##의 공격을 저지해야 한다며 들려준 초나라(楚) 장수 [.tag.p]##양유기(養由基, ?~B.C. 559)##의 고사에서 유래하였습니다. 기원전 281년 소려가 난왕에게 말하였습니다. [role=dialog] [verse] “한(韓)‧위(魏) 두 나라를 격파하고서 위나라 장수 [.tag.p]##서무(犀武)##를 죽이고, 조나라(趙)를 공격해 인(藺)‧이석(離石)‧기(祁) 땅을 빼앗은 자는 하나같이 진나라 장수 백기입니다. 그는 용병에 뛰어난데다 천명(天命)도 타고났습니다. 지금 진나라가 양나라(梁, 위나라를 말함)를 공격하려고 하는데 양나라는 틀림없이 격파될 것이며 그러면 우리 주나라도 위험합니다. 주군께서는 이 전쟁을 중지시키는 것보다 좋은 것이 없으니 백기에게 다음과 같이 권유하십시오. ‘초나라에 양유기라는 자가 있었는데 활을 잘 쏘아 100보 떨어진 거리에서 버들잎을 쏘아도 백발백중[百發百中]이었소. 좌우에 있는 사람들이 모두 훌륭하다고 하는데 지나가던 어떤 사람이 「활쏘기를 잘하니 활 쏘는 법을 가르칠 만하군」 하였소. 양유기가 「다른 사람들은 모두 나더러 활을 잘 쏜다고 하는데 어찌 그대는 활 쏘는 법을 가르칠 만하다고 하오? 그러면 그대가 나 대신 쏘아 보시지요」 하자, 그 사람은 「내가 그대에게 왼손으로는 활을 지탱하고 오른손으로는 활시위를 당겨 굽히라는 등 자질구레한 것들을 가르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버들잎을 쏘아 백발백중[百發百中]하더라도 그만둘 때를 알아 잘 쉬지 않는다면 잠시 후에는 기력이 떨어져서 활은 휘고 화살은 굽어서 한 발도 맞추지 못해 앞서 이룬 결과도 모두 허사가 될 것이오」 하고 말하였소. 지금 공(公, 백기를 말함)은 한나라와 위나라를 깨뜨리고 서무까지 죽였소. 그리고 북으로는 조나라를 공략하여 인‧이석‧기 땅까지 빼앗은 것도 공이오. 공이 세운 공적이 이미 큰데 또다시 진나라 군대를 이끌고 요새를 떠나 동주와 서주(西周)를 통과해 한나라 땅을 밟고 양나라를 공격하려고 하고 있소. 만약 공격하였다가 성공하지 못하면 전에 세운 공은 다 허사가 되니, 공은 병을 핑계로 출병하지 않느니만 못하오.’” 백발백중은 무슨 일이나 잘 한다는 의미이지만, 무슨 일이나 잘 하려면 때때로 잘 쉬어서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해야 함을 일깨우기도 합니다. 정도전이 경복궁의 근정전 이름을 지으면서 ‘근(勤)’의 의미를 설명할 때 임금이 잘 다스리려면 쉬는 데도 부지런해야 한다고 말한 것이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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