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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골쇄신
粉骨碎身
뼈가 가루가 되고 몸이 잘게 부서질 정도라는 뜻으로, 자기 몸을 돌보지 않고 있는 힘을 다해 헌신한다는 말입니다.
분골쇄신은 190년 후한(後漢)의 조정을 장악한 권신 동탁(董卓, ?~192)을 제거하려 결성된 반동탁 연합군이 동탁의 군대와 호뢰관(虎牢關)에서 싸울 때, 동탁이 손견(孫堅, 155~191)에게 사돈을 맺자며 사자를 보낸 데서 유래하였습니다. 장비가 말을 달려 호뢰관 아래에 도착하니, 관문 위에서 화살과 돌이 비처럼 쏟아져 나아갈 수 없자 돌아왔습니다. 여덟 제후들이 현덕, 관우, 장비를 초청하여 공을 치하하고, 사람을 시켜 원소의 군영에 승첩을 보고했습니다. 원소가 드디어 손견에게 격문을 보내 진격하라고 명하자, 손견은 정보와 황개를 이끌고 원술의 군영으로 가 지팡이로 땅에 그림을 그리면서 원술에게 말했습니다. 손견: 동탁은 나에게 원수진 일이 없소. 그런데도 내가 분연히 내 몸을 돌아보지 않고 화살과 돌을 무릅쓰며 결사적으로 싸우는 것은, 위로는 국가를 위해 역적을 토벌하고 아래로는 장군(원술) 가문의 사정을 위한 것이오. 그런데 장군은 오히려 참언을 믿고 군량과 마초를 대주지 않아 나를 패배하게 했는데, 장군은 어찌 편안하시오? 원술은 당황하여 말이 없다가 참언을 올린 사람의 목을 베라고 명하고, 손견에게 사죄했습니다. 그때 어떤 사람이 손견에게 와 알렸습니다. "호뢰관에서 한 장수가 말을 타고 군영 안으로 와 장군을 뵙기를 요청합니다." 손견이 원술과 헤어져 본영으로 돌아와 찾아온 장수가 누구인가 보니, 그는 동탁의 총애를 받는 장수 이각(李傕)이었습니다. 손견: 무슨 일로 왔는가? 이각: 승상께서 존경하는 사람은 오직 장군뿐입니다. 지금 특별히 저를 보내 사돈을 맺자고 합니다. 승상에게 딸이 있는데 장군의 아들과 짝을 지어주려 합니다. 손견: (크게 노하며) 동탁은 하늘을 거스르고 무도하여 왕실을 뒤엎었으므로, 내가 그의 구족을 멸해 천하에 사죄하려 하는데, 어찌 역적과 사돈을 맺을 수 있겠는가. 내가 너를 참하지는 않을 것이니, 너는 빨리 돌아가 호뢰관을 바치면 목숨을 보전할 것이다. 만약 지체하여 어기면 뼈를 가루로 만들고 몸을 부숴버리겠다[粉骨碎身]. 이각이 머리를 싸쥐고 쥐처럼 도망갔습니다. 돌아가서 동탁에게 손견이 매우 무례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분골쇄신은 본래 상대를 겁주려는 표현이었지만, 요사이는 몸을 돌보지 않고 온 힘을 다하겠다는 자신의 의지 표현이나 상대방에게 노력해 달라는 당부 표현으로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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