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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불성
人事不省
사람의 일을 살피지 못한다는 뜻으로, 의식을 잃어 아무것도 분간하지 못하는 상태를 비유하는 말입니다.
인사불성은 삼국시대 적벽대전을 앞두고 오나라(吳) 장수 주유(周瑜, 175~210)가 조조(曹操, 155~220)의 전선(戰船)들을 바라보다 휘날리던 깃발에 맞아 정신을 잃은 데서 유래하였습니다. 주유는 강 건너편의 배들이 조조의 수채(水寨, 강가의 병영)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나서야 수하 장수들에게 말했습니다. "강 북쪽에 배들이 갈대처럼 빽빽이 늘어서 있고 조조의 꾀는 남다르니, 장차 어떤 계책을 써야 저들을 물리칠 수 있겠소?" 장수들이 대답하기도 전에 갑자기 멀리 떨어진 조조의 수채 가운데서 큰 바람이 일더니, 아군 진영 한복판에 서 있던 황색기의 깃대가 뚝 부러져 강물 속으로 떨어졌습니다. 주유는 크게 웃으며 말했습니다. "참으로 상서롭지 못한 조짐이로다!" 정면을 보고 있을 때, 돌연 광풍이 크게 일어 파도가 강기슭을 때리며 몰려왔습니다. 세찬 바람은 곁에 세워둔 기폭을 휘감아 주유의 얼굴을 후려쳤습니다. 주유는 마음속에 한 가지 생각을 떠올리다가 큰 소리를 지르며 쓰러졌고, 입에서는 붉은 선혈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장수들이 급히 주유를 안아 일으켰지만, 그는 이미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상태였습니다[人事不省]. 인사불성은 심한 병, 부상, 또는 술이나 약물 복용 등으로 정신을 잃어 주변 상황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를 이릅니다. 또한 기본적인 예절을 지키지 못하는 경우에도 사용됩니다. 원문에는 불성인사(不省人事)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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