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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충보국
盡忠報國
충성을 다해 나라에 보답한다는 뜻으로, 나라에 헌신하는 충절을 이르는 말입니다. 비슷한 성어로는 정충보국(精忠報國)이 있습니다.
진충보국은 남북조시대 북주(北周)의 선제(皇帝)가 죽은 후, 안지의(顏之儀, 523~591)가 양견(楊堅)을 재상으로 임명하려는 거짓 조서에 대해 불충이라며 뜻을 굽히지 않은 고사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선제가 죽은 후 유방(劉昉, ?~586)과 정역(鄭譯,540~591) 등은 선제의 유언을 왜곡하여, 훗날 수(隋) 문제(文帝)가 되는 양견을 재상으로 삼아 어린 군주 정제를 보좌하도록 했습니다. 그들은 안지의(顏之儀, 523~591)에게 명령서 초안에 서명하도록 강요했습니다. 그러나 안지의는 이것이 선제의 뜻이 아님을 간파하고 서명을 거부하며 강하게 꾸짖었습니다. “선제께서는 돌아가셨고, 즉위한 정제는 아직 어립니다. 재상의 자리는 마땅히 종실에서 맡아야 합니다. 지금 종실 중 조왕(趙王)이 가장 어른이고 덕망도 있으니, 중요한 임무를 맡기기에 적합합니다. 당신들은 조정의 은혜를 받았으니, 마땅히 충성을 다해 나라에 보답해야 할 것[盡忠報國]인데, 어찌 제위를 다른 사람에게 넘기려 합니까? 내가 죽더라도 선제를 속일 수는 없습니다.” 유방은 안지의를 굴복시킬 수 없음을 알고 대신 서명했습니다. 훗날 수 문제가 인장을 찾자, 안지의는 정색하며 말했습니다. “인장은 천자의 물건이니 당연히 주인이 있는 법인데, 재상이 무슨 이유로 그것을 찾으십니까?” 수 문제는 크게 노하여 그를 끌어내 죽이려 했지만, 안지의가 백성들의 존경을 받는 인물이었기에 죽이지 못하고 서강(西疆) 군수로 내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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